성남문화의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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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희망을 가꾸는 2019년

희망찬 2019,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에게 항상 기쁨이 넘치고, 다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적 기념일이 있습니다. 일본의 무단통치에 비폭력 시위를 통해 독립을 쟁취하고자 했던 3.1만세운동이 일어나고 곧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고장 성남에서도 그 당시 인구의 대부분인 3,300여 명의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일으켰습니다. 이것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습니다. 의병항전과 만세운동, 그리고 신간회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이 우리 고장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이처럼 끊임없는 독립투쟁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번영한 나라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돼지띠 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돼지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 신에게 드리는 희생, 신의 뜻을 이 세상에 전달하는 사자(使者), 복의 상징으로서 재산이나 만복의 근원으로 여겨집니다.

가축으로서 돼지의 용도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하늘에 제사 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로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어서 각종 제사나 고사를 지낼 때 돼지머리를 올려 복을 기원합니다.

돼지는 신의 뜻을 이 세상에 전달하기도 하였는데,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조부 작제건이 서해 용왕에게서 돼지를 선물 받았는데, 이 돼지가 누웠던 자리가 개성의 만월대입니다. 오늘날 무당의 큰 굿이나 집안의 고사, 마을 공동체 신앙에서도 돼지를 희생으로 쓰고 있습니다.

과학화된 오늘날에도 민간의 풍속에서 돼지는 재산이나 복의 근원이며, 집안의 수호신이라는 생각이 신앙처럼 자리 잡고 있기도 합니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고, 돼지모양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것들이 이러한 풍속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새 희망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부지런히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복된 돼지띠 해에 마음의 부자가 되고, 재물의 부자가 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남문화원장 김대진